크크, 저번에 고추의 매운맛을 보고나서 바로 며칠뒤에…. 장인어른에게 소금이 뿌려진 무지무지 신 맛의 스키틀즈Skittles를 드려서 가볍게 복수 했다. ㅋㅋ 하지만 장인어른도 물러나실 분은 아닌듯 ㅎㅎ
어제는 낮에 잠깐 컴터 켜놨다가 장모님께서 <로오뼝rou bing, 肉饼>먹겠냐고 해서 낼름 “네~~” 그랬다. 장인어른과 장모님이 재료 사러 시장 가신동안 제씨에게 “어, 장인장모님이 로뼝 해주신다는데” 라고 엠에센으로 얘기를 했다.
근데 시장에서 돌아오신 장인어른이 제씨에게 문자를 받더니 나보러 <찌엔시> 라고 그런다. 뭔뜻인지 몰라서 핸폰을 켜서 jianxi를 쳐봤다. 그랬더니 나온 글자는 奸细。이거 맞냐고 그랬더니 장인어른이 또다시 무지무지 즐거워 하시며 맞다고 그러신다. 또 후환이 두렵지 않으신가효 ㅋ. 대충 글자만 봐도 때려맞출수 있는데, 간사할 간자에 세작(옛날 말로 첩자)할때 세자다. 간단히 말해 나보고 간첩이라고 -_-;; 흥 새로운 단어 갈쳐주셔서 감사합니다 장인어른.. 후환을 두려워 하지 않는 용기가 대단하세요 크크크큿….. 나 한때 악마라고 불리웠던 사람인데.
오늘은 토요일인데도 불구하고 모려 9시 이전에 일어나서 부산하게 밥먹고 시장에 갔다. 후청먼fuchengmen,阜成门에 가면 동대문시장같은 느낌의 큰 시장이 있다. 나름 깨끗한 편이긴 한데, 휴일이라 사람이 더 많은듯 하다.
1층에 구석에 가니깐 청첩장, 결혼식때 쓰는 방명록, 결혼 하객에게 사탕이나 담배를 넣어주는 종이 박스, 꽃 축포등을 파는 곳이 있었다. 우리나라는 청첩장은 디자인만 고르고 맞기고 나머지는 결혼식장에서 다주는데…..여긴 그런거 없다. 그래서 그걸 다 샀다 ㅡ.ㅡ;
은근 무겁긴 한데, 뭐 장인어른이 차 끌고 왔으니 집까지 배달 (만세!) 여기와서 점점 더 게을러진다. >_<;
점심을 먹는데 제씨가 어제 사온 야토yatou,鸭头(오리대가리…)를 꺼내서 먹는다. 아놔 >_< 도대체 오리대가리를 왜 음식이라고 만들어 파는거야! 난 태연하게 모른척하고 장인어른이 만드신 가자미 조림에 관해 심도 깊은(응?) 논의를 하고 있었는데 제씨가 나보러 한입만 먹어보랜다.
-_-: 이..이러지말아줘 내가 뭐 잘못했엉??? 말로해;;;
…
…..
……결국 먹었다. OTL. 으…음
……….맛은 있더라….._ITO OTL…
이따가 저녁때는 예전 중국 서프골드에서 일하던 앨버트를 만나기로 했는데 이아저씨는 멀 먹자고 할지 궁금해진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