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일요일, 당연히 쉬는날. 어제는 토요일….인데 일하는날이다.
이유는 4/5일이 식목일…..이 아니고 여기 칭밍졔清明节라 쉬는 날인데, 여기서는 샌드위치휴일이면 보통 쉬는날을 바꿔서 연달아 붙여서 쉬기 때문이다.
독특한 정책같으니라고. 여튼 그래서 아무것도 모르고 이번주 상해 출장을 월~금으로 잡았다가 어제 북경 공항에 도착한뒤 바로 사무실로 갔다. 졸려 죽겠고만 ㅋㅋ
상해있는동안 장인장모님이 와계셨는데 덕분인지(?) 제씨의 입덧은 좀 좋아졌다. 흥 다 내 음식솜씨탓이지..나한테 밥해달라고 하지마 ㅋ
날씨도 좋고하니 내일이나 모레쯤엔 가까운 교외에 나가볼까 생각중이다. 근데 여긴 네비도 없고 참…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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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베이징 일기 – 여성의 날
오늘은 3월 8일 삼팔광땡….이 아니고 3월 8일 여성의 날이랜다.
뭐… 한국에도 있는 날인듯 한데, 여기 중국에서는 한국보다 훨씬 임팩트가 큰(???) 날이다.
왜냐면…..오늘 여성동지들은 반나절을 쉰다. 다들 출근해서 점심먹고 집에간다 ㅜㅜ (뭐냐 그냥 집에 가든가…)
그래서 알바덕택에 사무실에 나온 나는 스탠, 마이클과 함께 텅~~~~빈 사무실에서 일을 하고 있다 ㅜ.ㅜ; 뭐 이래ㅡ.ㅡ;
여기 중국 에덴레드는 직원의 70%정도가 여자기 때문에 거의 오늘은 휴무 상태다. 예전의 (내가 첨 회사 다니기 시작했을때의) 토요일 오후 사무실 분위기…랄까. 그때만 해도 주5일제가 참 부러웠었는데 ㅋㅋ
여튼, 거기다 또 몇몇 사원은 반차를 내서 아예 하루를 제낀다. 당연 제씨도 여기에 포함….
중국와서 처음으로 아침에 일어나서 내가 출근(? 뭐 알바도 출근이라고 하자) 하고 아내가 집에 있는 날이다 ㅡ.ㅡ;
집을 나서면서 이런 느낌이 들었다. ;;; “아 로또 맞고 시퍼”
아까 점심때는 여기 컨트리 매니저 Rick Xu아저씨가 와서 여직원들한테 꽃도 하나씩 주고 그런다. 어제는 퇴근전에 여직원들에게만 선물을 돌리더니….
아… 울나라 여권신장이 필요한건 맞는데 여긴 남권 신장이 필요한 나라다 ㅡ.ㅡ;
후이예 사장이 “제씨는 놀고 너는 일하니 기분이 어떠니” 라고 묻는다.
“흥 이건 불평등해요~”
“(가볍게 쌩까며) 제씨는 어디 놀러갔니?”
“아니 집에 장인장모님 오시기로 해서…근데 불평등하다니깐요”
“아 그럼 저녁때 같이 밥먹겠구나. 일찍 들어가”
“불평ㄷ….”
“안녕”
……….이씨 이래놓구 먼저 퇴근해버렸다 ㅡ.ㅡ; 아무래도 날 놀리는걸 즐기는거 같다.
아까 신야오도 나보고 “넌 살빼야되니까 밥먹지마”라는 헛소리를 해대더니 자기는 밥풀 튀겨가며 점심 잘 먹고 퇴근하더라. 흥.;
(머…그래서 복수겸 해서 내자리에 있던 부서진 의자를 신야오의 의자랑 바꿔놨다. 내일 걸리면 맞아죽겠지 ㅡ.ㅡ)
언넝 일 마무리하고 들어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