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지난 주말 (4.30)부터 4일간 부모님하고 누나 매형 조카 이렇게 다섯명이 북경에 다녀갔다. 계속 읽기
태그 보관물: 가족
9/04 베이징 일기
크크, 저번에 고추의 매운맛을 보고나서 바로 며칠뒤에…. 장인어른에게 소금이 뿌려진 무지무지 신 맛의 스키틀즈Skittles를 드려서 가볍게 복수 했다. ㅋㅋ 하지만 장인어른도 물러나실 분은 아닌듯 ㅎㅎ
어제는 낮에 잠깐 컴터 켜놨다가 장모님께서 <로오뼝rou bing, 肉饼>먹겠냐고 해서 낼름 “네~~” 그랬다. 장인어른과 장모님이 재료 사러 시장 가신동안 제씨에게 “어, 장인장모님이 로뼝 해주신다는데” 라고 엠에센으로 얘기를 했다.
근데 시장에서 돌아오신 장인어른이 제씨에게 문자를 받더니 나보러 <찌엔시> 라고 그런다. 뭔뜻인지 몰라서 핸폰을 켜서 jianxi를 쳐봤다. 그랬더니 나온 글자는 奸细。이거 맞냐고 그랬더니 장인어른이 또다시 무지무지 즐거워 하시며 맞다고 그러신다. 또 후환이 두렵지 않으신가효 ㅋ. 대충 글자만 봐도 때려맞출수 있는데, 간사할 간자에 세작(옛날 말로 첩자)할때 세자다. 간단히 말해 나보고 간첩이라고 -_-;; 흥 새로운 단어 갈쳐주셔서 감사합니다 장인어른.. 후환을 두려워 하지 않는 용기가 대단하세요 크크크큿….. 나 한때 악마라고 불리웠던 사람인데.
오늘은 토요일인데도 불구하고 모려 9시 이전에 일어나서 부산하게 밥먹고 시장에 갔다. 후청먼fuchengmen,阜成门에 가면 동대문시장같은 느낌의 큰 시장이 있다. 나름 깨끗한 편이긴 한데, 휴일이라 사람이 더 많은듯 하다.
1층에 구석에 가니깐 청첩장, 결혼식때 쓰는 방명록, 결혼 하객에게 사탕이나 담배를 넣어주는 종이 박스, 꽃 축포등을 파는 곳이 있었다. 우리나라는 청첩장은 디자인만 고르고 맞기고 나머지는 결혼식장에서 다주는데…..여긴 그런거 없다. 그래서 그걸 다 샀다 ㅡ.ㅡ;
은근 무겁긴 한데, 뭐 장인어른이 차 끌고 왔으니 집까지 배달 (만세!) 여기와서 점점 더 게을러진다. >_<;
점심을 먹는데 제씨가 어제 사온 야토yatou,鸭头(오리대가리…)를 꺼내서 먹는다. 아놔 >_< 도대체 오리대가리를 왜 음식이라고 만들어 파는거야! 난 태연하게 모른척하고 장인어른이 만드신 가자미 조림에 관해 심도 깊은(응?) 논의를 하고 있었는데 제씨가 나보러 한입만 먹어보랜다.
-_-: 이..이러지말아줘 내가 뭐 잘못했엉??? 말로해;;;
…
…..
……결국 먹었다. OTL. 으…음
……….맛은 있더라….._ITO OTL…
이따가 저녁때는 예전 중국 서프골드에서 일하던 앨버트를 만나기로 했는데 이아저씨는 멀 먹자고 할지 궁금해진다. ㅋㅋ
8/25 베이징 일기
오늘 학원에서 킴(같은반 언니)이 <중국말로 stupid를 어케 말하냐?>라고 물어보길래 <benben笨笨>이라고 가르쳐줬다. 앗싸 나쁜말은 잘 기억해요 ㅡ.ㅡ;
원흉은 나보러 맨날 번번이라고 놀리는 제씨.
돌아왔더니 점심을 차려주시는데 (오늘 냉장고 들여오느라고 장인장모님 또 오셨다) 장모님이 <오늘은 고기가 없네.>라고 말씀하셨다. 계란은 고기가 아니군. 여튼….
만세! 중국와서 처음으로 고기 없는 한끼를 먹어본다! 거기다 무려 기름도 적다!!! 볶음밥인데? 여기와서 너무 고기랑 기름이 많아서 채식주의 옹호론자가 될판이었는데 이렇게 먹으니 간만에 부담이 없다.
장인어른께서 <저거 먹어봐> 해서 피망인줄 알고 씹어먹었더니 대박 고추다 ㅜㅜ 눈물을 흘리며 괴로와하는 날 보면서 무쟈게 즐거워 하신다. 후환이 두렵지 않으신가효 나중에 꼭 산낙지 회를 대접해드려야겠다 ㅡ.ㅡ; 회만 시키고 다른건 암것도 안시켜야지(…)
머리아푸다. 읽고 있는 <정의란 무엇인가>나 마저 읽으러 가야겟다.
8/24 베이징 일기
오늘 학원 갔다가 오니 장인장모님이 와계셨다.
점심으로 먹으라고 만들어주신 정통 짜장면……맛은 있는데 물론 기름도 담뿍있고 와방 짜다.
한국 짜장면 생각하고 푹푹 짜장을 넣은 나의 패착 ㅠㅠ
어찌어찌 오이하나 다 씹어먹어가면서 (생오이를 곁들여서 먹는군…) 다 비우고나니 왠지 뭔가 이룬것같은 느낌이 든다.
담번엔 일단 간부터 보고 먹어야겟다. 아 이래서 간보는게 중요하구나.
동네가 다 공사중이라 아파트에서 드릴소리가 가시지 않는다. 아 머리아파. 잠도 못자겟네
중국어 공부나 마저해야지… 그전에 스타2 캠페인좀….
애정이 넘치는 가족간의 대화
누나가 집의 차를 사촌동생에게 줘버려서 내가 귀국할때 공항에서 어떻게 집에가냐고 따지면서 시작된 대화….
[Julian/lakil] India won the T20 worldcup championship!!!!님의 말:
골프백만 들어도 힘든데
[엘렌]To do or not to do, that is the question..님의 말:
걍 택시 타고 와
[Julian/lakil] India won the T20 worldcup championship!!!!님의 말:
음 그리고 나 허리아푼거 알지
[Julian/lakil] India won the T20 worldcup championship!!!!님의 말:
미쳤슈
[Julian/lakil] India won the T20 worldcup championship!!!!님의 말:
택시타면 5만원 넘게 나와
[Julian/lakil] India won the T20 worldcup championship!!!!님의 말:
5만원이면 술을 두번은 먹겟다.
[Julian/lakil] India won the T20 worldcup championship!!!!님의 말:
5만원이 뭐야 7만원가까이 나올껄
[엘렌]To do or not to do, that is the question..님의 말:
7만언 주께
[Julian/lakil] India won the T20 worldcup championship!!!!님의 말:
아러따 7만원 접수를 조건으로 그만 툴툴대도록 하지.
[엘렌]To do or not to do, that is the question..님의 말:
상품권으로 줘도 되지?
[Julian/lakil] India won the T20 worldcup championship!!!!님의 말:
이씽
[Julian/lakil] India won the T20 worldcup championship!!!!님의 말:
상품권은 원래 깡이 들어가니까 더줘야하는거 아녀?
[엘렌]To do or not to do, that is the question..님의 말:
10만언 줄께
[Julian/lakil] India won the T20 worldcup championship!!!!님의 말:
오 좋다
[Julian/lakil] India won the T20 worldcup championship!!!!님의 말:
그럼 합의
……………..우리집이 이렇게 계산적인 가족이 아니었는데 킁 -_-ㅋ;;; 내가 문젠가???